2019. 12. 12. 11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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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프로그램, 앱 제작, 개발, 코딩' 이런 말들을 들으면 관련 업계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어렵다, 복잡하다, 머리 아파 등의 생각이 드는 것이 정상이다.

프로그래머들은 보통 프로그램을 배울 때 영어로 작성하는 프로그램 문법에서부터 시작한다.

이 말 조차도 '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?'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할 것이다.

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알아듣고 동작하도록 하는 명령어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

사람이 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는 대충 "이럴 때는 이렇게 하고 저럴 때는? 저렇게 해야 되겠지? 그럼 그럴 때는?"이라고 일부분을 설명하면 나머지는 그 사람도 생각을 해서 실행할 수 있지만,

기계에게 일을 시킬 때는 "이럴 때는 이렇게 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해라 그럴 때는 그렇게 해라."라는 규칙들을 일일이 전부 알려줘야 그것을 처리할 수 있다.

그리고 그 규칙들을 영어로 형식에 맞게 작성해서 컴퓨터에게 전달한다.

프로그램은 서양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부분 영어로 작성된다. 이것을 문법이라 한다.

물론 그 형식이 맞지 않거나 오타가 생겼다면 컴퓨터는 '나는 모르겠소'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.

그래서 처음 배울 때 힘이 들고 모르는 사람들은 외계어로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.

 

어릴 때 블럭 장난감을 많이 만들어 본 아이일수록 두뇌가 발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블럭 장난감을 만드는 일과 똑같다. 아니,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훨씬 생산적일 수 있다.

자동차로 예를 들면 블럭 장난감은 바퀴 4개를 모두 만들어야 하지만, 프로그램은 한쪽 바퀴만 만들고 복사해서 4곳에 넣을 수 있으며 각 바퀴가 할 일을 따로 지정만 해주게 되면 4륜 구동으로 만들기도 쉽다.

그렇기 때문에 같은 시간이면 더 많은 기능을 하는 자동차, 더 크고 좋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고 완성 후에 다시 부실 필요가 없이 안전하게 보관이 가능하다.

언제라도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싶으면 기존 프로그램을 열고 이어서 진행하면 된다.

블럭 장난감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수학적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고, 창의성이 풍부해지며 두뇌 역량 강화에 좋다.

그렇다 보니 요즘은 코딩이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들어가 있기도 하며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.

 

프로그램 문법을 알지 못해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!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!

지금도 계속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 제작 툴이 나오고 있으며 발전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.

쥐 장난감을 이용해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기도 하고,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으로 코딩을 배우기도 한다.

그리고 초등학생 교육과정에 인기 만점! "블럭 코딩"되겠다.

 

블럭 코딩은 기존의 영어 문법을 전혀 몰라도 만들 수 있는 개발 툴이다.

그저 마우스로 원하는 블럭을 끌어다 놓고 순서를 맞춰서 동작을 제어한다. 그리고 동작에 필요한 값들을 논리적으로 넣는다.

블럭 코딩도 종류가 참 다양하다.

로봇을 조립하고 동작 부분을 블럭 코딩으로 해서 넣는 경우도 있고,

MIT에서 개발한 [스크래치] 같은 경우 스프라이트라는 이미지를 넣어서 그 이미지에 대한 동작을 블럭 코딩으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.

그리고 요즘 필자가 빠져있는 MIT App Inventor라는 개발 툴이다.

MIT에서 개발됐고 블럭 코딩으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수 있다.

보통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JAVA 언어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환경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.

따로 6개월의 교육과정이 있을 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기본이고 개발하기 위한 적당한 사양의 PC도 필요하다.

하지만 App Inventor를 이용하면 웹브라우저와 간단한 블럭 코딩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.

튜토리얼도 잘 되어 있어서 보면서 연습하기 좋고 사이트가 영어로 나오는 부분은 한글로 번역해서 봐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.

누구나 1시간이면 튜토리얼에 있는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다.

App Inventor 사이트 : https://appinventor.mit.edu/

 

그리고 이 App Inventor로 만든 자작 앱들을 소개한다.

현재 총 7개의 앱을 만들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다.

평균적으로 한 개의 앱을 만드는데 [로뽐죽게]라는 앱을 제외하고 10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. 추가로 이미지와 소개글을 만들어서 등록하는데 5시간 정도 소요됐다.

필자가 등록한 7개의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는 아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가능하다.

https://play.google.com/store/apps/developer?id=seongsland

 

Google Play의 seongsland 개발자 Android 앱

수백만 개의 최신 Android 앱, 게임, 음악, 영화, TV 프로그램, 도서, 잡지 등을 즐기세요. 기기 간에 공유되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play.google.com

 

App Inventor와 비슷하지만 확장된 기능을 포함하여 제공하는 곳들도 많다.

App Inventor 포함 4곳의 장단점을 설명해 놓은 블로그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면 좋겠다.

https://seongsland.tistory.com/241?category=394330

 

Android 블럭 코딩 사이트 정리 및 장단점

요즘 초등학교에서 부터 코딩 수업이 들어갈 정도로 여기저기 코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 코딩 시 쉽고 편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블록 코딩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. 기존의 코딩을 영어로 타이핑 하는 방..

seongsland.tistory.com

 

 

직접 만들어 보니 게임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했었다.

부디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.

요즘 세상에는 누구나 엑셀, 워드 문서를 작성하듯 미래에는 어쩌면 누구나 코딩을 해서 로봇에 주입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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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eongsland